눈치 100단 연하 애인을 둔 죄로 프러포즈까지 들켜버리는 성준수... 그래도 불만은 없을 듯 (ㅎ)
지상고 1학년 기상호랑 쇼호쿠 2학년 야스다 야스하루(이달재)가 만났으면 좋겠다 빼빼로 데이가 다가와서... 그런데 가쿠란에 단추 깜빡 잊었다
할로윈 기념(?) 성직자(?) 성준수가 주워다가 기른 기상호가 흡혈귀라서 어느날 기어코 사람 하나 잡아 먹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 잡아 먹고 잔뜩 굳어 있는 기상호를 대신해서 사체를 처리하는 성준수... 상호는 그냥 말해 본 것뿐인데 울컥한 연상이 기어코 첫키스를 체육관 바닥에서 해버렸으면 좋겠다...
ㅋㅋㅋ... 요쿠보오
※ 태웅대만 배포전에 나왔던 구간 / A5 100p ※ 위의 파룡지법과 연작 / A5 108p ※ 웹공개 5편 + 미공개 외전 2편 / A5 100p 세 권 모두 10,000원 입니다. :D
五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들어선 황궁은 상상에 넘치도록 거대하고 웅장했다. 고개를 꺾어도 꼭대기가 눈에 닿지 않는 성벽과 망루, 그 사이로 끝없이 이어지는 기나긴 길은 사람을 주눅 들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이렇다 할 꾸밈새 따위는 전혀 없이 사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각또각 바닥을 밟아가는 말발굽 소리가 천둥처럼 크게 울리는 게 마차 안에서도 또...
四 다루에서 있었던 일이 정말 황제의 귀에 들어간 탓인지, 산왕과 산왕비는 이른 시일 내로 입궁하라는 명이 떨어졌다. 모두가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한데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이달재는 하얗게 질린 낯을 했다.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면서,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언제쯤 입궁하게 되는지 조심스럽게 묻는 그의 목소리가 몹시 결연하게 들렸다...
三 멱리(羃䍦)를 드리워 가려진 시야가 불안하여 자연히 걸음이 느려졌다. 조심스럽게 밤길을 걷느라고 발치만 내려다보고 있었더니, 금세 손을 붙잡혔다. 허리 근처로 가까이 닿아오는 체온은 여름밤의 서늘함을 몰아낼 정도로 따뜻했다. 고개를 들면, 가늘고 설핀 천 자락 너머의 얼굴을 흐릿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또렷한 콧대와 짙은 눈썹, 그 아래의 새카만 ...
二 “마차로 그분이 다가오셨을 때는 이게 맞나 싶었는데, 일이 잘 풀렸네요. 이미 소문이 퍼졌던데요. 사람들이 수군거리던데, 두문불출하던 산왕이 어느 산골에서 새 신부를 귀하게 모시고 돌아왔다고요.” 양호열의 말에 소문의 주인공은 어색한 낯으로 고개를 몇 번 주억거릴 뿐이었다. 찻잔을 쥔 손을 조심스럽게 탁자에 내려놓으면서 애써 한숨을 삼키기란 그리 쉽지...
一 춘람(春嵐)이 모두 걷힌 북산은 마교(魔敎)가 코앞까지 들이닥쳤던 곳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고즈넉했다. 연무장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기합 소리가 선경에 가까운 이 산에 속세의 흔적을 열심히 새기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오후가 지나고 나면 모두 흩어져 사라져 버렸다. 이명헌은 사문(師門)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외딴 누각에 홀로 앉아 애꿎은 바둑판을 ...
서장 날이 제법 더워지면서 녹음이 우거져 창밖이 온통 어두웠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곧 마차가 성도(省都)에 닿을 터였다. 붉은 천과 금색 실로 만든 술을 둘러서 장식한 마차를 옆에 두고 길을 지나는 사람마다 소곤거리며 한 마디씩 중얼거리는 소리가 안에까지 들렸다. “대관절 어느 집에서 들이는 새 신부기에 마차가 저리도 화려한 거지?” “성도에 혼례를 ...
10월 29일 제 8회 대운동회에서 판매할 태섭달재 표지 (뒤, 앞) 19세 미만 구독 불가, 선입금 현장 수령만 가능(현장 판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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